홈카페 필수품 - 홈윈 우유거품기 (내돈내산 후기)

워낙에 집순이인지라 웬만하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거의 모든 일을 하며 살아간다.

차와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에 가는 회수는 적은 편이고 대부분 집에서 티타임을 갖는 편이다.

집순이에, 홈카페족이랄까.

커피는 아메리카노, 드립커피를 주로 마시는데, 우유를 넣은 베리에이션커피인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도 사랑한다.

그래서 밀크폼을 올리기 위해 우유거품기가 필요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우유거품기는 홈윈 우유거품기 구형모델(L360)이다.

벌써 사용한지 6년쯤 되는 것 같다.

손에 쥐고 쓰는 가격이 싼 미니전동거품기도 있지만, 부피가 비교적 크고 가격대가 있는 홈윈 우유거품기를 구매한 것은 거품내는 동안 자유롭고 싶어서였다.

손으로 잡고 있어야하는 전동거품기는 아무래도 품이 더 들기 때문에 탈락.

홈윈 우유거품기는 전용용기에 우유를 담고, 버튼을 눌러주면 알아서 거품을 내주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본체와 용기, 거품 부속이 모두 분리되기 때문에 세척하기도 편리하다.

용기는 젖병에 쓰이는 소재이고, 안쪽 바닥은 테프론코팅이 되어 있다.

부속품은 2가지가 있는데, 살이 있는 것이 거품을 내주는 것이고, 그냥 원모양인 것은 거품없이 그냥 재료를 섞거나 우유를 데우는 데 쓰는 것이다.

거품을 내주는 부속은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을 만들 때 사용하고, 원모양은 밀크티, 코코아 등을 만들 때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버튼이 세가지나 있는데, 차가운 거품, 뜨거운 거품, 따뜻한 거품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거품기이면서 우유를 데워주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쓸모가 있는 제품이다.

나는 아이들과 내가 동시에 다른 음료를 먹을 때를 대비해 용기를 1개 더 추가로 구매했었다.

내 것은 카푸치노용 밀크폼을 올리고, 아이용으로 초코라떼를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용기가 2개여야 편리한 것. 하핫.

거품은 쫀쫀하고 부드럽게 완성된다.

거품의 완성도가 높아서 더욱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요즘에 나오는 모델(N450)은 제품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재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금은 구형은 판매되지 않고, 신형만 판매되는 것 같은데, 전용용기 재질이 바뀐 것이 가장 큰 차이이자 장점인 것 같다.

신형 모델은 일단 전용용기가 유리이고, 바닥이 스테인레스다.

아마 두모델이 함께 생산, 판매되던 시기였더라면 나는 주저없이 N450을 선택했을 것 같다.

물론 유리라서 기존의 재질에 비해 조금더 무게가 나가고 깨질까 걱정이 될 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좀더 친환경적인 재질이라서 마음에 든다.

재질이야 어쨌건 둘 다 세척이 편리하고, 쫀쫀한 밀크폼을 만들어주는 것은 많이 칭찬해야할 부분!

만약 지금 사용하는 제품이 수명을 다 한다면, 홈윈의 새 모델을 구매할 예정이다.

집에서 커피나 차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홈카페족이거나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추천하고픈 소형가전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