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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TIP

텐더그레이 장단점 (인테리어 1년반 실사용 후기)

by KIM언니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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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서 굵직굵직한 선택사항 중 하나인 바닥재.
바닥재는 크게 마루, 장판, 타일로 나눌 수 있겠다.
마루는 원목마루, 강화마루, 강마루로 나뉘고, 장판재는 브랜드마다 재질이나 두께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우리집은 인테리어를 마친지 1년반이 되었고, 바닥재는 LX하우시스 엑스컴포트 텐더그레이로 시공했다.
엑스컴포트는 LG장판 중 가장 두꺼운 라인이다.
내가 시공할 당시는 5.5T였는데, 지금 공홈 들어가보니 5T로 바뀌었다.
마루 패턴과 타일패턴이 있고 색상도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다.

나는 바닥재에서 마루는 아웃시켰던 것이, 그간 강마루, 강화마루로 인테리어했던 집들에서 느꼈던 단점때문이었다.
강화마루는 층간소음이 좀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 마루 사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강마루는 찍힘에 약해서 뭐 작은 것 하나라도 떨어뜨리면 스크래치를 넘어서서 바로 찍히고 깨진다.
진짜 강마루 너무 스트레스...ㅜㅜ
원목마루는 가격이 넘사벽이고, 이 역시도 종류에 따라 내구성이 천차만별이라 하여 제외했다.
그래서 이번에 인테리어를 할 때는 타일이나 장판을 하리라 마음 먹었다.

텐더그레이 시공 직후 사진


타일, 대리석 바닥 시공이 한창 유행이었는데, 난 물기가 있을 때 바닥 미끄러움이 걱정되기도 하고 바닥이 너무 단단하면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장판으로 마음을 굳히고 보니, 장판 중에서 타일 패턴으로 나오는 게 있었다.
엑스컴포트 그레이마블이라는 패턴에 텐더그레이와 스페이스그레이 두가지가 있는 것!
나는 인테리어를 전반적으로 밝게 할 예정이라 고민없이 텐더그레이로 선택했다.
텐더그레이 장점이라면 정말 밝은 회색이어서 화이트 인테리어와 아주 잘 맞는다.
그리고 발이 닿았을 때의 촉감도 좋고 타일에 비해 쿠션감도 있어서 마음에 안정감을 준달까.

소가구 있던 자리 눌림
아령으로 인한 이염


하지만 역시 단점도 존재한다.
이건 뭐 장판이라면 해결이 안 되는 문제.
바로 눌림과 이염, 빛바램이다.
나같은 경우는 큰 가구들을 배치 후 거의 옮기지 않는지라 침대나 식탁, 책상 같은 가구에서 오는 눌림은 신경쓰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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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의자다.
의자다리가 누르는 부분은 사람이 앉았다 일어나면 항상 눌려있다.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긴 하는데, 워낙 식탁에서 많이 생활하기에 식탁 아래 의자다리 눌림은 항상 있다고 봐야 한다.
의자다리에 눌림방지로 테니스공도 씌워봤는데, 미관상 별로라 포기했다.
그냥 눌리는 쪽을 선택.
그 밖에 리클라이너와 흔들의자 아래에는 카페트를 깔아두었다.
이렇게 러그를 깔면 눌림이 전혀 없다.
그런데...러그 깔아둔 부분은 빛에 의한 변색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ㅡㅁㅡ
우리집이 창이 크고 많은 편이라 더 문제다.
리클라이너와 흔들의자 있는 쪽이 큰 창 쪽인데, 빛바램이 어느 정도 생긴 것이다.
이게 전체적으로 다 일어나는 일이라 색상이 이상해지거나 한 느낌은 전혀 없는데, 카페트 깔았던 부분은 아기속살마냥 뽀얗게 유지가 되고 나머지 부분만 좀 진해져 있다.
앞으로도 이 자리엔 카페트를 까는 수 밖엔 답이 없다.^^;;
가구 구성이 크게 달라질 일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랄까.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카페트를 깔아야 하니까 ㅋㅋ

이염이 생기는 경우는 고무 재질로 된 아령을 바닥에 오래 두었다가 사달이 났다.
이건 지워지지도 않음. 회생 불가 ㅜㅜ
그리고 의자다리나 식탁 다리 등 소음방지용, 바닥 긁힘 방지용으로 사용하는 가구 다리에 부착하는 부직포 패드 중 갈색은 이염된다...
부직포패드를 사용해야 한다면 꼭 회색을 사용하시라.

아무튼 빛바램, 이염, 눌림의 단점이 있다지만, 다시 인테리어를 한다고 해도 나는 마루 대신 장판을 선택할 것이다.
마루의 찍힘과 깨짐보다 훨씬 받아들이기가 쉽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을테니 각자의 취향에 따라 좋은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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