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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스피커 마샬 워번 - 거실인테리어소품 추천 (내돈내산)

by KIM언니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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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은 영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창립자 이름이 짐 마샬 (Jim Marshall)이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고 나서 청음해본 뒤 반해버렸으나, 가격과 파워에 눌려 처음에 엄두를 못 냈었다.

가격도 가격인데, 가정에 놓고 사용할 스피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단독주택을 지으면 모를까, 웬지 층간소음이 생기지는 않을까 우려되기까지 했다.

그런데 내가 청음한 뒤로 마샬을 잊지 못 하자, 결국 남편이 모든 걱정을 뒤로 하고 일단 집에 들여놓고 판단을 하자며 직구로 사들였다.

그렇게 우리집 거실 책장에 자리하게 된 마샬 워번.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은 액톤, 스탠모어, 워번이 있다.

포터블 블루투스 라인까지 생각하면, 스톡웰, 킬번, 터프톤, 억스브릿지까지도 해당이 되겠다.

우리집은 포터블 스피커로 이미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2를 사용중이라서 포터블은 제외하고 생각했었다.

워번은 블루투스스피커 중 가장 큰 사이즈이고, 무게 또한 상당히 나가서 붙박이로 두고 써야한다.

 

색상은 크림과 블랙이 있는데, 선호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무조건 블랙!

앞부분의 금장과 블랙이 레트로한 느낌을 한층 더 살려주는 것 같다.

상단에 위치한 트레블, 베이스, 볼륨 조절 노브도 레트로한 느낌을 한층 더 살려준다.

요즘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민감한 20~3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일단은 외관이 한몫하는 것 같다.

 

마샬 스피커의 특징은 저음이 강하다는 것.

락이나 힙합, 리듬감있는 음악을 들을 때 그 매력이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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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워번을 가정집에 적합할지 고민하면서 들였다고 앞서 말했던 것에 대한 결론!

볼륨을 매우 키우지 않으면야 문제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처음에 청음할 때 비트가 강한 음악을 정말 큰 볼륨으로 들었던 것이 인상이 너무 강해서 그 생각을 미처 못 했었다.

그렇다면 음량이 작을 때는 워번을 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다시 산다해도 액톤이나 스탠모어대신 워번을 살 것 같다.

일단 소리가 주는 힘 자체가 다르다.

40평 후반~50평대의 아파트에 살고, 거실에 둘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다면 마샬 워번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그만이고, 음질도 오케이.

물론 마샬은 디자인적 요소가 강하고, 음질은 가격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데 스피커는 음식과 같아서, 이게 한번 상위단계로 트이면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는 것 같다.

예전에 아무 스피커나 소리만 나면 들었던 나로서는 비앤오나 마샬의 음질이 황홀했다.

이젠 전에 듣던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면 음질이 떨어지고, 음악의 맛도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상위의 것을 맛보면 다시 내려가기 힘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음악애호가들에게는 부족한 스피커일지도 모르겠다.

더 좋은 스피커로, 더 좋은 음질을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만족하고 사용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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