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낳아만 놓는다고 저절로 크는 게 아니다.
여기저기 돌봐야할 일이 산더미.
매일 해줘야하는 일들 중 목욕이 있다.
그런데 씻겨주고 나면 끝이냐...아니지.
로션 바르고, 옷 입히고, 머리 말리고 해야지.
다른 건 아이들이 조금 크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데, 머리 말리는 것은 혼자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일이다.
서너살 때까지야 머리카락이 가늘고 숱도 많지 않아서 금방 마르는데, 조금더 크면 머리카락도 두터워지고, 숱도 늘어나고, 자연히 머리 말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애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상이면 샤워하고 뒷정리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만 거의 한시간이 되어버린다.
부부간에 일을 분담해서 하면 좀 좋은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독박육아가 잦다면 아이들 목욕이라는 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바꿨던 것이 드라이기다.
그 전까지 드라이기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내 머리만 말리면 되니까 그냥 머리결이 상하지 않는 그런 바람을 내보내준다면 솔깃한 정도?
그런데 내 머리도 말려야하고, 애들 둘 머리도 말려야 하다보니, 이건 아닌 것 같았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머리 말리는 데 허비할 수는 없어!
그러다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말리다가 든 생각!
미용실 드라이기는 파워가 남달라서 금방 마르지! 이거 비쌀까?
미용사분께 드라이기 브랜드를 물어보고 그날로 집에 가서 주문했다.
5년째 사용하고 있는 JMW 드라이기.
새것처럼 보이지만, 조작부를 보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처음과 같이 파워가 짱짱한 녀석이다.
이 드라이기를 사용하고부터 나의 삶의 질이 올라갔다.
남자아이들 짧은 머리는 1분도 안 되서 끝난다.
여자아이들 단발머리는 3분쯤?
모터가 강해서 바람 세기가 일반 드라이기의 2~3배는 되는 듯 하다.
단점이라면, 모터때문인지 크기 자체도 일반드라이기보다 크고 무거운 편이고, 손잡이 부분이 접히지 않아 보관할 때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파워가 좋아서 무조건 추천하고픈 드라이기다.
우리집은 여행 갈 때조차 JMW 드라이기를 챙겨가고 있는 실정.
숙소에 있는 드리이기는 대체 바람이 나오는 건지 마는 건지 속이 터질 것 같아서 그냥 저 커다란 드라이기를 챙겨 다니고 있다.
요즘에는 브랜드가 많이 알려져서 공동구매도 많이 열리는 것 같다.
모델이 다양해서 가격도 다양한데, 만약 구매하려한다면 공구가가 메리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길 추천한다.
애 있는 집, 특히 다둥이 집들, 맞벌이부부에게 백번천번 추천하는 아이템!
이런 브랜드가 우리나라 브랜드 (국내생산까지 함!)라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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