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를 즐겨입는다면 항상 보풀을 신경쓸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잘 관리를 하고, 조심스럽게 세탁을 한다해도 보풀을 피할 수가 없다.
설사 비싼 옷이라 해도 보풀이 일어나 있으면 그 값을 못하게 된다.
아무래도 보풀이 올라온 옷을 입고다니면, 그 옷이 얼마짜리던 간에 자기관리를 안 하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니 말이다.
니트뿐만이 아니라 겨울에 입는 밍크레깅스같은 경우도 보풀이 잘 올라오는 것 중 하나다.
칠칠치 못하게 보이는 건 싫으니 보풀제거기를 열심히 사용했었다.
그런데 보통 많이들 사용하는 충전형 또는 건전지식 보풀제거기는 힘이 약했다.
그래서 보풀을 없애려면 여러번 그 위를 왔다 갔다 반복해야했고, 그렇게 열심히 반복작업을 해도 뭔가 완벽히 깔끔해지는 느낌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게다가 설상가상 금세 배터리가 방전되어버려 다시 충전해야하는 상황이 오는 거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 검색하다 발견한 것이, 세탁소 보풀제거기라 불리는 아이프리 보풀제거기였다.
2017년 1월에 아이프리 fx-200을 구매해서 사용하다가 작년말에 고장이 나서 새로 구매했다.
최근 구매한 모델은 fx-500으로 전자에 비해 모터 힘이 더 좋다.
모터 힘이 좋다는 것을 상품상세페이지에 적힌 상품 스펙을 보고 확인을 했었는데, 코드를 꽂고 돌려보는 순간 확실히 실감했다.
fx-200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좋았는데, fx-500은 그보다 훨씬 더 좋다.
현재 두 모델 모두 판매중인데, 가격 차이도 얼마나지 않기 때문에 나는 500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200도 좋은 제품인 것은 확실하다.
어중이떠중이 충전식 제품 또는 디자인만 그럴듯한 제품에 괜한 돈 쓰지 말고 그냥 아이프리 유선형으로 구매하는 것 결국엔 이득이다.
사실 이건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다.
200이 고장나고 새 제품을 사야했던 그 때, 마침 디자인이 엄청 예쁜, 보풀제거기 같지 않게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눈에 들어왔었다.
디자인에 반해서 결국 구매를 했는데, 한번 사용하고는 바로 아이프리를 재구매했다.
아까운 내 3만원만 버린 셈.
그만큼 성능이 좋다.
이 제품들이 힘이 좋은 이유는 아무래도 충전식이 아니라 유선형이기 때문인 것 같다.
유성형이라서 모터를 더 좋은 것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유선형이라 불편하지는 않을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선이 꽤 길어서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전원을 켰을 때부터 끌 때까지 그 힘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
보통 충전식이나 건전지식은 뒤로 갈 수록 힘이 딸리고 결국 제대로 보풀 제거하지도 못 하고 꺼져버리는데, 이 제품들은 그럴 걱정이 없다.
그럼 이쯤에서 증거사진을 봅시다.
좌측에 보풀이 잔뜩 일어난 가디건을 1분 이내에 앞, 뒤, 옆 할 것없이 몽땅 우측처럼 만들어준다.
좀 과장해서 거의 새옷같은 수준이 된달까.
'TOO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처 물걸레 스팀청소기 내돈내산 후기 (0) | 2020.04.30 |
---|---|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 무선청소기 (내돈내산) (1) | 2020.04.29 |
JMW 드라이기 - 바쁜 직장인, 아이들 머리 말리기 (내돈내산) (0) | 2020.04.27 |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2 액티브 -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내돈내산) (0) | 2020.04.25 |
블루투스스피커 마샬 워번 - 거실인테리어소품 추천 (내돈내산) (0) | 2020.04.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