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선물을 할 일들이 1년에 몇 번씩 있다.
우리집의 경우 단순 장난감은 거의 사주지 않는다.
한시절 유행하는 로봇장난감, 자동차 장난감, 인형 등등...
아이들이 금세 흥미를 잃고 싫증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그보다는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것들, 생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선물해준다.
우리집 주요 선물리스트는 책이 단연 1등, 그 뒤를 잇는 것들이 보드게임, 관찰에 필요한 도구 등이다.
그 중 아이들도, 우리 부부도 만족도가 높은 것이 바로 쌍안경이다.
산으로, 들로, 강으로, 바다로, 공연장으로, 경기장으로, 그곳이 어디든 함께 가져간다.
그러면 볼 수 있는 것의 폭이 넓어진다.
저 멀리 앉아있는 새도, 강 건너편의 바위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고, 그리고 공연장에서 무대와 자리가 멀 때, 야구경기나 축구경기 등의 운동경기장에서도 요긴하게 쓰인다.
우리집에서는 특히, 자연 속에서 야생동물들을 관찰할 때 빛을 발한다. 그 중에서도 새!
쌍안경과 함께 동물도감 책을 가지고 외출하면 요긴하게 쓰인다.
우리는 주로 저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새 나들이도감] 핸드북을 지참한다.
세밀화로 된 새의 모습과 이름을 확인할 수 있고, 짧막한 설명까지 볼 수 있어 좋다.
우리 가족 탐조생활의 중심을 담당하는 아이템들.
자, 그러면 쌍안경 소개를 해볼까?
재작년 겨울, 더 정확히 말하면 크리스마스선물(당시엔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었음)로 주었던 쌍안경이다.
제품명은 KOWA YF30-6
전용가방이 있어 휴대하기 좋고, 취미로 사용하기에 가격대도, 성능도 꽤 괜찮다.
쌍안경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제품이다.
렌즈커버가 접안렌즈, 대물렌즈 양쪽에 모두 있다.
게다가 금세 부서질만한 얄팍한 재질이 아니라 제법 두텁고 단단한 재질이다.
쌍안경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단, 사람마다 눈사이 간격이 다르니까 자신에게 맞는 폭으로 맞추고 보면 된다.
양손으로 쌍안경을 들고 렌즈를 들여다보며 조절하면 되는데, 이때 완벽한 하나의 원이 보이면 폭 조절이 잘 된 것이다.
다음으로 초점 맞추기.
먼저 왼쪽 눈으로 들여다보면서 포커스링(빨간색 부분)으로 초점을 맞춘다.
그 다음, 왼쪽 눈으로 들여다보면서 오른쪽 렌즈에 있는 디옵터조절링을 돌려가며 초점을 맞춰준다.
이렇게 한번 디옵터 조정이 완료되면, 이후에 관찰 대상이 바뀌어 초점이 안 맞는 경우, 포커스링만 돌리면 양안 초첨이 모두 조정된다.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선물, 입학선물 등등 아이들에게 선물할 일이 있다면 한번쯤 쌍안경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아마도 생각보다 훨씬 만족감이 클 것이다.
더 넓은 세상이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가족 간의 대화도 늘어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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