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뭔가 실내에서, 또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게 된다.
요즘같이 시국이 어수선하여 사회적거리두기를 해야할 때, 취미생활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물론 여럿이 모여서 해야하는 취미생활은 어렵겠지만, 세상엔 수많은 즐길거리가 있으니까 그 중에 하나 골라보면 어떨까 싶다.
기존에 즐기던 취미생활이라면 더없이 좋겠고, 해보진 않았지만 관심가던 것이 있으면 지금 시작해봐도 좋지 않을까?
사실 나보다 아이들이 이걸 더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은 매순간 새롭게 무언갈 찾아내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오늘은 첫째 아이가 우쿨렐레를 가지고 왔다.
원래대로 개학을 해서 학교에 갔다면, 방과후교실에서 우쿨렐레 레슨을 받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달째 교재와 악기가 방치되어 있는 상태다.
아이는 오늘 우쿨렐레에 대해 알아보겠다며 악기와 교재를 꺼내왔다.
일단 튜닝부터 해줘야지.
초보라도 클립튜너를 이용하면 쉽게 튜닝을 할 수 있다.
클립튜너가 없다면 요즘엔 모바일앱을 다운받아 튜닝이 가능하다.
일단 버튼을 길게 누르면 튜너를 끄고 켤 수 있다.
그리고 켜진 상태에서 버튼을 한번씩 누르면 악기를 해당 악기의 튜닝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우쿨렐레, 기타, 바이올린, 베이스 등 다양한 현악기에 적용할 수가 있다.
그런데 위에 열거된 것 중 내 악기가 없다면?
걱정마시라.
크로매틱 (CHROMATIC) 모드를 이용하면 모든 현악기에 적용 가능하다.
자, 다시 조율을 해봅시다.
화면 하단에 원하는 악기 이름이 나오면, 헤드쪽에 클립으로 튜너를 고정시킨다.
그리고 현을 하나씩 튕겨 튜닝을 시작한다.
현을 튕겼을 때, 화면이 초록색으로 변하면 튜닝이 제대로 된 것이다.
이때 보면 화면 상단의 선이 한가운데 가있다.
만약 이 선이 왼쪽으로 치우쳐있으면, 음이 낮다는 뜻이니 페그를 조여 줄을 팽팽하게 해주면 된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치우쳐있다면, 음이 높다는 뜻이니 페그를 풀어 줄을 느슨하게 해주면 된다.
참고로, 화면에서 음계 왼쪽에 쓰여있는 숫자는 해당 악기의 몇 번째 줄인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자, 이렇게 우쿨렐레 튜닝 끝.
교본을 보며 음계를 설명해주니 아이가 음계 연습을 해나간다.
레슨을 받지 못 하니 독학을 하겠다는 거다.
대단한 의지...아이들은 놀랍다.
아이가 의욕적으로 무언갈 해나가는 걸 보니 어른인 나 역시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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