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IDS

[보드게임] 부루마불 - 초등생추천보드게임. 돈계산이 술술~

by KIM언니 2020. 3. 19.
반응형

 

보드게임 고전 중의 고전, [부루마불].

너도 알고, 나도 알고, 할머니도 알고, 할아버지도 알고, 옆집 강아지도 아는 그 게임되시겠다.

한껏 혀를 굴려 Blue Marble이라 하면 노노노, 다소 투박하게 부.루.마.불. 이라 해야 제맛.

(마블도 아니고 마불이다 ㅋㅋㅋ)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부루마불.

제사날이나 명절날이면 사촌들과 밤새도록 했던 추억이 있다.

그렇게 내 인생에서 부루마불은 없을 줄 알았는데...앗뿔사, 그가 돌아왔다!

 

부루마불은 호흡이 상당히 긴 게임이라서 하기 웬지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이들과 부루마불을 자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돈계산에 익숙해지라고!

반응형

 

요즘 아이들은 현금을 거의 못 보고 살아가는 세대다.

아이들에게 돈이란 사이버머니와 같은 것. 실물이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우리 애들은 아주 어렸을 적에는, 신용카드만 보여주면 아무 대가없이 가게주인들이 물건을 내어주는 줄로 생각했을 정도였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돈을 손에 쥐어본 일이 별로 없으니 현실감이 없고 돈계산이 어설프다.

 

그런데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것! 우리에게는 [부루마불]이라는 좋은 교구가 있다.

씨앗은행에서 발행하는 지폐가 있고, 그 현금을 끊임없이 사용해야 하는 것이 이 게임 아니던가.

한달만 매일같이 부루마불을 해보시라.

애들이 돈 계산을 술술 해낸다.

두자리수, 세자리수 덧셈, 뺄셈 다 뛰어넘고 네자리, 다섯자리, 여섯자리 덧셈, 뺄셈을 자연스럽게 터득해버린다.

수학공부가 그냥 자동으로 되어버리는 매직!

 

건축비 내고, 통행요금 내거나 받으려면 거스름돈도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고, 다양한 권종을 더해 돈을 만들며 덧셈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또, 건물수리비, 정기종합소득세 내려면 덧셈을 열심히, 그것도 암산으로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반액대매출이 나오면 나눗셈까지 하게 되고 말이지.

그러니 시간을 잡아먹어도 애들이랑 게임을 안 할 수가 없는 것!

 

애들이랑 게임하며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동시에 애들 수학연산 실력도 키우기에 이만한 게임도 없다.

요즘 놀이학습, 체험학습을 중시하는 분위기 아닌가.

요즘같은 시대에 보드게임은 아이들 놀이로도, 학습용 교구로도 더없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러니 어머님들, 집에 보드게임을 들이시지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