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우리집에 입성한 새로운 보드게임 [찍찍이와 야옹이] 되시겠다.
상자에도 써있듯이 이것은 메모리게임!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어르신들은 치매예방에 좋을 게임인 것! ㅎㅎ
게임 구성품은 노란색 커다란 스위스치즈모양 게임판, 생쥐들, 양동이, 그리고 고양이다.
생쥐들은 흰색, 검정색, 주황색, 파랑색 판위에 올려있고, 각 색깔마다 5마리씩 있다.
생쥐들을 판 위에 자유롭게 배치한다.
그리고 잠시 타임!
모두들 어떤 색깔 생쥐가 어디에 있는지를 기억해둘 수 있도록 시간을 갖는다.
물론...어렵다...매우...어렵다. 하핫.
자, 이제 빨간색 양동이로 생쥐들을 모두 덮어버린다.
야옹이를 판 한가운데 두고 게임 시작!
순서대로 한번씩 자신이 기억하는 색깔의 생쥐가 들어있는 양동이를 해당 색깔의 구멍으로 끌어 가져간다.
생쥐가 아래로 떨어져 밖으로 나왔을 때, 구멍 색깔과 생쥐색깔이 일치하면 양동이를 가져간다.
만약 색깔이 다르면 생쥐를 판 위로 다시 올리고, 양동이로 덮는다.
이때 위치는 비어있는 곳 아무곳으로나 올려도 된다.
그리고 그 양동이 위에 고양이를 올려놓는다.
다음에 또 틀리는 사람이 나오면 고양이를 다음 양동이로 옮긴다.
고양이가 올라가있는 양동이는 움직일 수 없다.
고양이가 올라가있는 양동이가 단 하나 남으면 게임을 종료한다.
각자 양동이를 몇 개 땄는지 집계한다.
3명이 플레이할 때는 3번, 2명이나 4명이 플레이할 때는 게임을 4번 해서 점수를 합산하여 승패를 가른다.
일단 양동이를 덮어버리고 난 뒤에는 기억력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뚫어지게 쳐다보고 눈에 익혔던 것이 무색하게 어디에 무슨 색깔 생쥐가 있었는지 금세 아리송해진다.
그래서 누군가 틀렸을 때 해당 양동이 안의 생쥐 색깔을 기억해뒀다가 야옹이가 다른 양동이로 옮겨갔을 때 그 양동이를 노리는 것이 좋다.
일단 처음에 양동이를 덮기 전에 잘 기억에 두고, 그 다음엔 고양이를 따라다니며 색깔을 잘 기억해두도록!
그리고도 힌트가 없을 때는 밖으로 나온 생쥐 수를 살피고, 확률을 따져보는 방법을 써볼 수 밖에.
몇 판 하다보면 아이들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점점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반면, 어른들은 눈이 핑글핑글 돌아 어지러워지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두통이 오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푸핫.
코로나19로 개학이 또다시 연기될지도 모르는 암울한 시국에 집에서라도 즐겁게 지내보자.
종일 공부만 시킬 수도 없고, 종일 TV나 유튜브를 보거나 컴퓨터, 모바일게임을 하게 할 수도 없다.
아이들을 데리고 인적이 드문 야외로 나가 걷거나 자전거도 타보고, 책도 읽고, 함께 놀거리가 뭐가 있을지 열심히 찾아 즐겨야한다.
나라가, 세계가 어수선하지만,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가족애를 다질 시간을 갖는 거지, 뭐.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우리는 더욱더 단단해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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