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람 좀 쐰다고 마트에 다녀오더니...
레고 미니피규어를 한아름 들고 돌아왔다.
이게 다 뭐야?
귀여운 캐릭터들이 있길래 오랜만에 레고 미피들 좀 데려왔단다.
배우자의 취미는 존중해줘야지.
게다가 장식효과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이니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자, 그렇게 레고 미니피규어 디즈니 시즌2 10봉지가 생겼다.
뽑기를 얼마나 잘했나 좀 살펴볼까?
오우, 처음부터 나온 미키와 미니!
이 흑백의 미키와 미니는 1928년에 나온 스팀보트 윌리 (steamboat willie)라는 만화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다.
그래서 미키는 한 손에 증기선을 운전하는 키를 잡고 있고, 미니는 튜브를 들고 있다.
색깔이 입혀지기 이전의 흑백의 캐릭터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오래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되려 세련되어 보이기까지 한다.
스크루지 도널드덕과 그의 말썽꾸러기 조카들, 휴이, 로이, 듀이.
일요일 아침에 했던 만화에 나왔던 추억의 캐릭터들!
일요일 아침에 늦잠을 자지 않고 일어났던 게 다 그 만화를 보려고 그랬었던 건데!!
이 캐릭터들의 백미는 바로 뒷모습이다.
오리궁둥이가 포인트!
뽀얗고 토실한 엉덩이가 사랑스러운 삼형제. 너무 귀엽다.
그리고 나머지는 칩과 데일 각 2마리씩!
코가 크고 빨간 아이가 데일이다.
칩앤데일 만화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러고 보면 디즈니와 함께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
전체샷.
모아두고 보니 더 귀염진 디즈니 미피들.
레고 미니피규어 시리즈는 수집욕구 불러일으키는 미피들이 시즌별로 계속 출시가 되기 때문에 하나쯤 꼭 사게 되는 것 같다.
한 시즌을 놓고보면 매력없는 미피들도 꽤나 많지만, 그 중에 꼭 멋드러진 아이들이 꼭 있단 말이지.
키덜트족의 수집용 아이템으로도 좋고,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로 주기에도 좋다.
작은 봉지에 담긴 장난감이 주는 설레임도 거창한 선물 못지 않다.
아, 그러고보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일선물로도 괜찮겠는걸?
애들 어린이집, 유치원 다닐 때는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항상 뭐 보낼지 고민하다가 식상한 것들만 보냈었는데, 아쉽다.
아무튼 이번 미피들도 남편의 금손 덕에 모두 성공적으로 겟!
장식장 안에 잘 모셔두었다가 언젠가 디즈니를 테마로 디오라마 만들 때 꺼내어 활용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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