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공룡이 살아있다 - 부루마불의 미취학/저학년 버전

 

[공룡이 살아있다!]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이 보드게임은 부루마불과 매우 흡사한 게임이다.

부루마블과 동일하게 게임판이 있고, 룰도 상당부분 유사하다. (아래의 표 참조)

부루마불	공룡이 살아있다
황금열쇠	적자생존카드
무인도	동굴
사회복지기금	알밭
씨앗은행	알뱅크
건물 - 별장, 빌딩, 호텔	아지트
도시	공룡
돈 단위 - 원	알

 

주인없는 공룡칸에 도착하면 공룡을 살 수 있는데, 공룡의 가격은 초식공룡 150알, 육식공룡 240알로 균일하다.

통행료 또한 육식이냐 초식이냐에 따라 달라질 뿐 공룡 종에 따른 차이는 없어 게임진행이 간단한 편이다.

부루마불에서 건물에 해당하는 아지트는 총 3개까지 지을 수 있다.

 

이 게임이 부루마불에 비해 살짝 단조로울 수 있는데, 부루마불과 다르게 조금 재미를 준 부분이 있다.

"동굴미로"라는 것인데, 동굴미로 입구 칸에 가게 되면 들어갈 수 있다.

이 동굴미로에 들어가게 되면 주사위 1개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되고, 칸마다 돈을 따거나 잃을 수 있다.

복불복으로 돈을 크게 따서 나올 수 있고, 돈을 크게 잃고 나올 수도 있어 긴장감이 느껴지는 구간으로 이 게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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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추천연령은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교 1, 2학년 저학년 아이들이다.

부루마불은 돈 단위가 커서 어린 아이들의 경우 계산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 게임은 권종이 10알, 50알, 100알, 200알 지폐 4가지가 전부이다.

돈 단위가 작아서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참여하기 훨씬 수월하다.

또한, 게임의 룰도 부루마불에 비해 단순화된 것이, 위에서 말했듯 공룡 종에 따라 금액이나 통행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초식공룡인지 육식공룡인지 두가지 변수에 의해서만 돈의 액수가 결정되므로 복잡한 계산을 하는 횟수가 적어 게임의 진행속도가 적절히 유지될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어린 아이들이 공룡에 대한 흥미가 높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끌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공룡카드를 얻으면 생각보다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위에서 말한 부분때문에 3학년이상되는 아이들은 이 게임을 시시해할 수가 있다.

위와는 반대로, 돈 단위가 너무 작고, 공룡가격과 통행료에 변수가 적은 점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게임을 통해 돈계산에 익숙해지거나 재미있게 수학 연산을 하고 싶다면 부루마불에 입문하기 전단계로 추천하는 바이다.

 

이 게임은 부루마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인데, 다만 내구성이 약하다.

사진에서 보이듯 게임판과 공룡카드 등이 모두 두꺼운종이 재질이다.

그리고 지폐는 얇은 종이라서 여러번 하다보면 찢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에 익숙해질 즈음이면 그 다음 단계인 부루마불로 넘어가면 되므로 사용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이 단점은 어느정도 덮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부루마불 리뷰는 아래 링크에!

https://unniga.tistory.com/12

[보드게임] 부루마불 - 초등생추천보드게임. 돈계산이 술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