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되면서 머리 떡지는 거...나만 그런 거 아니겠지....?
하아...사람이 왜이렇게 추잡하냐고요...ㅡㅡㅋㅋ
그래도 한창 사춘기 때랑 20대 때에 비해서는 그나마 낫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아침에 다시 감아야 했는데, 요즘은 저녁에 머리 감고나면 아침에 살짝 애매하다.
머리를 안 감아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드는데....
실상은 그러면 안 된다.
그럼 점심 때쯤부터 머리 상태가....무겁고 축축 쳐지고 기름진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작년부터 입문한 드라이샴푸.
드라이샴푸를 쓰고나니 신세계가 열렸다.
춥거나 선선한 날씨일 때는 이틀에 한번 머리를 감아도 될 정도가 되었다!
그간 사용해본 드라이샴푸 2가지가 있어 실사용 후기를 남겨 보기.
첫번째, 바티스트 드라이샴푸 클린&클래식 오리지널.
다른 향도 있는데, 처음 사용해보는지라 일단 오리지널로 선택했었다.
바티스트 드라이샴푸는 일반적인 드라이샴푸처럼 스프레이 형태다.
그래서 스프레이 특유의 그 향이 난다.
뿌릴 때 숨 딱 참고 후딱 뿌리고 옆으로 나와서 숨 쉬어야 함 ㅋㅋㅋㅋ
뿌리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그 스프레이 냄새만 아니면 좋은데...스프레이라서 어쩔 수 없는 듯.
바티스트 드라이샴푸는 뭔가 파우더가 아주 미세하게 분사되는 느낌이다.
뿌린 직후 보면 머리카락이 허옇게 되어 있음.
섹션을 나눠서 몇 군데 뿌려준 뒤, 손 끝으로 마사지해서 골고루 퍼뜨려주고 털어내주어야 한다.
안 그럼 백발로 나다닐 수 있음 주의.
두번째 제품은 헤드스파7 노 워시 샴푸.
이건 특이하게 젤타입이고, 그래서 튜브에 들어있다.
스프레이타입의 단점인 냄새와 뿌린 직후 머리카락이 하얗게 되는 것은 없지만, 이건...사용하기가 안 좋다.
젤타입이라 두피에 바르는 것도 어렵고, 골고루 바르기도 어렵다.
고로 드라이샴푸 본연의 의무를 다하게 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거.
그래서 난 두 제품 중에는 바티스트 드라이샴푸가 훨씬 좋다.
이게 파우더가 분사되기 때문에 기름기를 확 잡아주면서 볼륨도 살려준다.
그래서 재구매는 바티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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