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크로와상 생지 추천 - 이즈니버터가 들어간 쿠프드팟 냉동생지

 

 

크로플을 한번 맛본 뒤 온가족이 그 맛에서 헤어나오지를 못 하고 있다.

진짜 누가 이걸 생각해낸 건지 상줘야함!

지난번엔 반데모르텔 크로와상 생지를 이용해서 크로플을 만들어봤는데, 반데모르텔 냉동생지가 크로와상만 온통 품절이라 구할 수가 없었다. (반데모르텔 후기와 쿠진아트 파니니그릴로 크로와플 굽는법은 이 글 하단에 링크 걸어둠)

그러다 검색 끝에 찾아낸 또다른 크로와상 생지가 있었으니...

무려 이즈니버터가 들어갔다는 쿠프드팟 크로와상 생지!

쿠프드팟 크로와상 생지로 검색하는 것보다 이즈니버터 크로와상 생지로 검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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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크로와상은 벌크로만 판매한다.

레귤러사이즈와 미니크로와상 생지를 취급하는데, 레귤러는 30개 또는 60개씩 팔고 이렇게 30개가 커다란 비닐에 넣어서 배송된다.

미니사이즈보다는 75g짜리 레귤러 사이즈가 더 나은 것 같다.

미니사이즈는 사이즈만 작은 것이 아니라 웬지 풍미까지 덜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크로와플로 만들 때 미니 사이즈는 너무 작다. 2개를 붙여보아도 너무 작다.

레귤러사이즈로 만들어야 뭔가 제대로같은 느낌적 느낌...

뭐, 내가 대식가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30개라고 하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고민이 될 수도 있는데, 사실 4인 가족에게 그리 큰 단위는 아니다.

우리집 같은 경우는 한번에 7~8개 정도 구워야 양이 적당하기 때문에 4번 정도 사용할 양이다.
(나의 입장에서는 한번 구매에 적절한 양이었다는 것. 큰손기질이 좀 있다.)

지난번 반데모르텔 크로와상 생지를 구입할 때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원재료 중 유지를 무엇으로 썼는가였다.

쿠프 드 팟 크로와상 생지 역시 식물성유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팜유, 합성버터 이런 것 들어가면 풍미가 확 떨어진다. 명심할 것!

 

이번에 구매한 생지는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이즈니버터가 들어갔고, 원재료 중 '버터향'이 들어갔다.

합성향료는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일단 패스했다.

그런데 이 버터향 합성향료 덕분에 냄새가 기가 막히고, 맛 또한 더욱 고소하게 느껴진다.

반데모르텔에 비해 확실히 버터냄새가 더 진동을 했고, 입 안에서 느껴지는 고소함 또한 배가 되는 효과가 있었다.

합성향료가 없었다면 그저 버터의 차이였을텐데, 버터 자체만의 차이를 비교할 수 없는 점은 아쉽다.

목초사육을 한 소의 우유로 만든 천연버터이고, 발효를 시켜 풍미가 좋기로 유명한 이즈니버터로 만들었다면 맛이 어떨지, 일반버터와 명확한 차이가 있으려나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크로와플로도 구워보고, 오븐에도 구워서 그냥 크로와상으로도 먹어봤다.

생지가 포장지에 붙어있던 스티커에는 냉장해동 5~10분을 하라고 되어 있지만, 판매처에서는 실온에서 40~60분 해동하라고 상세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나도 냉동생지는 냉기를 잘 빼줘야 잘 부푼다고 알고 있어서 스티커의 안내문을 따르지 않았다.

나는 실온에서 35분정도 해동 후, 175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구워줬다.

다 구워진 크로와상은 생지에 비해 2배 이상 부푼다.

 

굽기 전에 시간을 들여 실온해동을 하고, 그 후 또다시 오븐에 굽기까지하면 거의 50분~1시간 남짓 걸린다.

크로와플로 만드는 경우에는 30분~4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와상 생지를 재구매한 것은 역시 첫번째로는 크로와플의 매력 때문!

두번째는 오븐에서 갓나온 따끈한 크로와상을 집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 아침에 온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고소한 버터향 가득한, 그것도 따끈한 크로와상이나 크로플을 먹는 기분은 이루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버터향 가득한 크로와플과 크로와상을 먹는 그 순간만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고 되뇌이게 된다는 것. 하핫.

 

https://unniga.tistory.com/9  

[홈카페] 크로플 (크로와상+와플) 만들기

https://unniga.tistory.co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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