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이들에게 영상을 많이 안 보여주는 편이었는데, 요즘 유튜브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이유는 영어노출을 위해서이다.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게임, 장난감 등등의 영상은 제한하고, 오로지 영어에 집중!
집에서 볼 때가 제일 많지만, 여행이나 나들이를 갈 때 이동시간을 활용하면 어떨까 싶어서 태블릿거치대를 찾아보게 되었다.
차량용 태블릿거치대 중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뒷좌석용으로 검색을 했다.
대부분 헤드레스트 뒤에 설치해서 1명만 영상을 볼 수 있는 거치대들이 검색되었다.
하지만 애들이 2명이상이면?
태블릿을 가운데 설치해줘야 평화가 찾아오는 걸?
그렇다고 태블릿을 2개나 장만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검색 끝에 찾아낸 것이 맥컬리 태블릿거치대 HRMOUNTPRO다.
이 제품은 위 사진과 같이 한쪽 헤드레스트에 고정시킨 뒤, 봉을 연장해서 차량 중앙에 태블릿을 위치시킬 수도 있고, 봉을 연장하지 않고 헤드레스트 바로 뒤에 태블릿을 위치시킬 수도 있다.
그러니까 1명만 사용할 수도 있고, 2명도 사이좋게 사용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기기의 너비가 최소 115mm부터 255mm까지 거치할 수 있어 태블릿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거치가 가능하다.
나는 갤럭시탭 S6 라이트를 사용중인데,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헤드레스트에 고정하는 장치는 이렇게 2개가 있고, 둘 사이 거리는 조절이 가능하다.
조임나사를 풀어 헤드레스트 봉에 끼워준 뒤 꽉 조여주면 고정이 된다.
혼자 사용해서 헤드레스트 바로 뒤에 태블릿을 놓고 싶을 때는 헤드레스트 고정장치 사이에 있는 왼쪽에 있는 부품에 태블릿거치대를 끼워주면 된다.
만약 2명이 동시에 태블릿을 볼 경우 오른쪽의 봉을 길게 늘여준 뒤 늘인 봉에 끝에 있는 부품에 태블릿거치대를 위치시키면 된다.
왼쪽의 부품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위치시키는 헤드다.
뒷부분에 있는 release와 lock 버튼을 눌러 기기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봉과 태블릿거치헤드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부품이다.
거치 자체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되는 것 같은데, 이 부품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회전헤드볼이 있어 방향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기기의 무게가 있어 안정성을 위해서인지 회전헤드볼의 움직임이 굉장히 빡빡하다.
잘 안 따지는 유리병제품 따는 그런 느낌이다.
그 부분이 아쉽긴 한데, 오히려 조작이 잘 된다면 차량이 흔들릴 때 움직일 위험이 있을 수도 있을테니 그냥 장점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에 모두에 고정시키는 거치대를 원했었는데, 그러면 불편한 점이 두 좌석의 위치를 항상 똑같이 맞춰줘야한다는 것이다.
위치 자체도 동일해야할 뿐만 아니라, 등받침을 더 넘기거나 앞으로 당길 수도 없는 것.
그건 좀 치명적인 것 같아서 한쪽에만 고정하는 맥컬리 것으로 선택했는데, 만족한다.
차량 운행 시 약간의 흔들림은 있으나 심하지 않고, 정중앙에 태블릿을 위치시킬 수 있어서 아이들 사이에 불만도 없다.
2만원초반의 가격에 이런 내구성과 안정성이라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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