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그랜드 하얏트 제주 3번 재방문 후기 - 룸컨디션, 뷰, 수영장, 다이닝

by KIM언니 2022. 6. 21.
반응형

제주도 여행하며 3번이나 재방문했던 제주 그랜드하얏트.

재작년 오픈 이후 인기가 꽤나 많다.

그럴만한 것이 룸도, 부대시설들도 괜찮고, 위치가 제주시 중심가라서 공항에서 지척이라는 것도 한 몫 한다.

 

 

우리 가족은 호텔을 선호하지 않는데, 가장 큰 이유는 공간이 작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랜드하얏트제주는 객실이 아주 광활하다.

통유리로 인한 개방감 덕분인가 싶지만, 그것을 차치하더라도 확실히 공간이 넓다.

우리가 묶었던 룸이 가장 기본 객실 트윈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싱글베드가 아니라 퀸사이즈(1.5x2m) 베드 2개가 놓여있어서 4명이 묶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게다가 침구가....너무 포근함.

진짜 너무너무 좋음.

 

창가에 소파와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 테이블 등이 놓여있어 룸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도 제공되겠다, 객실 쾌적하고 청결하겠다, 뷰 좋겠다....룸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던 호텔이었음.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 점도 편리했다.

동반인이 씻는 사이 화장실 사용 못 하는 일 없음.

세면대 2개, 스탠딩욕조, 샤워부스가 놓인 넓은 욕실...멋짐 그 자체.

시티뷰와 마운티뷰 룸에서 모두 지내봤다.

수영장이 보이는 시티뷰는 시티뷰는 그저 그렇지만, 수영장뷰라서 좋았다.

수영장에 가지 않아도 그 분위기가 전해진달까.

마운틴뷰는...한라산 뷰인데 말해 뭐하겠는다.

공기 좋은 날 한라산이 객실에서 턱하니 내다보이는 게 일품.

 

3번 재방문 했던 시기가 1월, 4월, 5월로 한여름 성수기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8층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이 미어터지게 북적거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언제나 여유있어서 수영장을 즐기기 좋았었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보이는 제주도 풍경도 멋들어짐.

반응형

그랜드하얏트제주가 있는 건물이 제주드림타워이고, 이 안에 HAN컬렉션이라는 쇼핑몰이 있다.

대기업 브랜드가 아니라 디자이너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생소한 브랜드들이 많다.

누군가는 대중적인 브랜드가 없어서 쇼핑하기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는 것이 좋았다.

각 브랜드들마다 개성있는 디자인을 엿볼 수 있어 쇼핑하는 재미가 있다.

나랑 딸은 3번 중 2번 방문에서 마음에 쏙 드는 옷을 득템했다.

 

호텔 내 다이닝은 그랜드키친, 차이나하우스, 스테이크하우스, 델리 4군데를 이용해봤다.

그랜드키친 조식뷔페는 평범하다.

깔끔하고 맛도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지만 (3번 모두 방문함), 나는 원래 조식 뷔페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 다음에는 패스하고 싶다.

 저녁식사로 차이나하우스 2번, 스테이크하우스 1번 방문해봤는데, 차이나하우스 베이징덕을 강력 추천.

스테이크하우스는 완전 비추. 진짜 모든 게 맛없었다. 토마호크...내가 구워도 그것보다 맛있겠다는 말이 절로 나옴.

델리에서는 초콜렛과 케이크를 먹어봤는데 모두 맛있었다.

녹나무나 유메야마, 제주핫팟도 다음에 재방문하면 한번 가볼 생각.

 

이제 코로나로 인한 제한이 어느 정도 풀려서 외국인들이 유입되고, 원래 그랜드하얏트제주의 목적대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으면 분위기가 어떨런지는 모르겠다.

나는 코로나로 내국인이 주로 방문하던 시기에 다녀온지라...

중국인들이 많이 오더라도 지금과 같은 퀄리티와 분위기가 유지되기를 바랄 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