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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용품 - STM부이, 오픈워터 안전용품 (내돈내산)

by KIM언니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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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최근 몇 년 간 여름이면 항상 바다로 놀러 갔었다.

20대에는 바다가 그저 그랬는데, 30대가 되니 바다가 참 좋다.

모래가 들러붙어도, 물이 짜든 말든 그냥 그 출렁이는 바다가 너무 좋다.

그런데 바다는 항시 파도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물놀이 사고가 많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매년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하는 사람들 소식이 들려오는 것을 보면 즐거움 이전에 안전부터 생각하게 된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 되니 더욱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바로 이 물놀이 안전이다.

학교 다니기 이전 꼬꼬마 시절에는 물에 푹 들어가지 않고, 모래놀이를 하거나 발목이 찰랑거리는 정도에서만 놀았다면, 초등학생이 되어 신체적으로 발달을 하고, 수영을 배워 조금 우쭐해진 녀석들이 이제는 좀더 깊은 곳으로 진출하여 스노클링을 하기 시작했다.

파도에 몸을 맡기면 재미있다며 아이들이 물 속에 들어가 있을 때면 내 마음도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 타듯 마음을 졸이게 된다. 

그래서 구비하게 된 것이 개인 부표, 부이라고 불리는 물건이다.

내가 구매한 것은 STM부이이다.

 

 

부이라고 해서 한자인가보다 했는데, 부표를 영어로 buoy(부이)라고 한단다.

이건 보통 수영을 잘 하는 분들이 실내수영장을 벗어나 강이나 바다수영을 할 때 (오픈워터) 구비하는 용품이다.

용도는 크게 두가지 인 것 같다.

1) 밝은 색의 부표가 눈에 잘 띄기 때문 (가시성이 매우 좋음!)

2) 부표에 몸을 맡기고 잠시 쉴 수 있음

 

우리 가족이 수영을 엄청 잘 해서 산 것이 아니라 저런 용도라면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시성이 좋기에 사고 시 수상안전요원이나 구조대의 눈에 띄기 쉽고, 가족끼리도 서로 위치 파악하기가 좋다.

또한, 잠시 몸을 맡기고 쉴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안심도 된다.

 

튜브와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튜브보다 훨씬 안전하다.

튜브는 파도와 바람에 휩쓸려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먼바다로 밀려갈 수 있다.

게다가 몸이 튜브 안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몸을 사용하기가 나빠, 수영을 해서 빠져나오는데도 큰 도움이 안 된다.

도넛모양의 튜브 뿐만 아니라 대형백조튜브, 매트리스튜브같은 것들도 더 위험하면 더 위험했지 괜찮다고는 말 못 하겠다.

나는 튜브야말로 바다 물놀이 시 표류 위험을 더 가중시키는 물놀이용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구명조끼나 개인부표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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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부표는 사용법도 간단해서 좋다.

부이의 한쪽 끝이 오픈되어 있고 안쪽에 공간이 있는데, 그 안쪽에 간단한 물품들을 넣어둘 수 있다.

완벽히 방수가 안 될 수도 있으니 핸드폰 등의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싶다면 방수팩에 기기를 넣고 안쪽에 넣어주는 것이 좋겠다.

이 끝부분을 2~3번 정도 돌돌 말아준 뒤, 사진과 같이 양 끝에 있는 버클을 채워준다.

 

 

그리고는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준다.

바람을 주입하는 곳이 정말 잘 만들어졌다.

이중마개인데, 윗쪽 뚜껑을 열면 공기가 주입만 되고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아랫쪽까지 뚜껑을 다 열어버리면 꽤나 큰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샤샤샥 빠져나온다.

공기를 넣고 빼는 것이 간편해서 저걸 언제 입으로 부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공기주입구가 양쪽에 있으므로 양쪽의 균형을 잘 맞춰서 불어넣어준다.

한쪽에만 바람이 들어가있는 것이 아니라서 만약 한쪽 튜브에서 바람이 새도, 반대쪽에 여전히 공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부표로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정말 믿음이 가도록 꼼꼼이 설계된 제품인 것 같다.

 

부표의 역할을 하려면 바람이 새면 안 되기에 바람을 넣어둔 채로 하룻밤 그대로 두어 잘 유지가 되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불량품이 아닌 것을 확인!

든든한 마음으로 부표를 챙겨 여행길에 올랐다. 

 

 

개인 부이는 튜브처럼 몸을 감싸는 것이 아니라 부이와 사람을 끈으로 연결한다.

허리 둘레에 맞게 끈 길이를 조절해 버클을 채우면 착용 끝.

안전한 물놀이에 이만한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스노클링을 한다면 더더욱!)

더 안전하고 싶다면 오리발을 낄 것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 오리발도 함께 구매했었는데, 우리는 너무 깊은 곳까지는 가지 않아서 오리발은 몇 번 사용 안 했다.

하지만, 오리발을 착용해보니 확실히 추진력이 생겨 이안류에 휘말려도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안전을 위해서 구매 후 사용했던 개인 부표!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덕분에 안전한 물놀이를 하고 돌아왔다.

추천, 추천, 추천하고 싶은 물놀이용품!

 

이외 다른 물놀이용품 리뷰와 추천은 아래 링크된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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