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항상 쟁여놓는 식료품 중 하나인 김!
항상 먹는 거니까 맛있는 것으로 먹고 싶다.
그래서 항상 이 김, 저 김 기웃기웃 거리게 된다.
"통영 동백김"이라는 동백유를 발라 만든 저염김이 있었는데, 바삭하고 짜지 않아 한창 잘 먹던 제품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동백유를 이용한 화장품만 판매하고, 김은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그 뒤로 다시 시작된 김 유목민 생활.
마트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양반김, 대천김, 광천김, 지도표성경김을 거쳐 해연수맛김, 장흥 무산김 등등 많은 조미김을 먹어보았다.
그러다 최근에 재구매를 하고 있는 김이 생겼다.
바로 박향희 김!
이 김은 특별하게도 김에서 불향같은 것이 난다.
지인이 집에 놀러왔을 때 상에 올렸더니 나보고 시장에서 돌판에 구운 김을 사오는 거냐고 물었더랬다.
제품 설명에 맥반석에 굽는다고 했었는데, 지인이 그렇게 말해서 깜짝 놀랐다.
그 집은 항상 돌에 구운 김을 먹어서 그 향을 알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래서 정말 맥반석에 굽나 보다 생각하게 되었다.
바삭하기도 하고, 불향이 기분좋아서 3번째 재구매를 했다.
이 김이 자신들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의 하나가 김의 크기이다.
일반 도시락김, 식탁김 등에 비해 크기가 커져 밥 싸먹기 좋다고 홍보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일반 김 사이즈가 좋다.
이 김은 애매하게 크다.
그래서 항상 반을 잘라서 식탁에 올린다.
밥을 싸먹기도 하지만, 메밀국수를 먹을 때 고명으로 올리기도 한다.
김의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져서 좋기 때문.
이런 단순한 식재료일수록 원자재의 질이 좋아야하는데, 박향희 김은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다.
예전에 먹던 통영 동백김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상, 우리집 입맛에는 좀 짜다 싶긴 한데, 더 맛있는 김을 발견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박향희 김을 구매할 듯 하다.
"박향희달인의 손으로 구운 맥반석밥김 33봉"으로 구매하고 있는데, 박스 포장에 테이프 하나 없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오고, 박스 디자인도 센스있다.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먹을 걸 선물할 때는 좋은 것으로 선물해야 욕먹지 않는데, 박향희 김은 제품 포장도, 맛도 괜찮아서 추석선물, 명절선물 등으로도 좋을 듯.
어쨌든 이래저래 박향희 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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