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용으로 안경대신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원데이콘택트렌즈가 아닌 이상 안경을 닦듯이 렌즈도 닦아주어야한다.
안구에 직접적으로 착용하므로 청결한 관리는 필수다.
렌즈를 착용 후 제거해보면, 표면에 하얀 물질이 점점이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하얀 물질의 정체는 바로 눈물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이다.
안구 표면에는 항상 눈물이 보호막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렌즈에 눈물의 단백질이 침착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이 침착된 단백질을 잘 제거해주어야 이물감, 렌즈손상 등을 방지하고 깨끗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다.
렌즈 관리용액으로는 렌즈세척액, 렌즈보존액, 이 둘을 합친 다목적용액 (세척보존액)이 있다.
예전에 하드렌즈를 끼던 시절 처음에는 렌즈세척액과 보존액을 별도로 사용했었는데, 다목적용액의 존재를 알고부터는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는 다목적용액을 애용했었다.
첫째 아이가 드림렌즈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안과에서 내가 쓰던 보스톤 심플러스 다목적용액을 추천해주셔서 그걸 사용하기 시작했었다.
그러다가 둘째도 드림렌즈를 끼게 되었는데, 병원을 옮겼더니 그곳에서는 바이오클렌이라는 제품을 추천해주셨다.
바이오클렌 엘 I과 II 두가지를 함께 사용해야하는데, 이 제품의 좋은점은 렌즈를 문지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눈에서 제거한 렌즈를 렌즈케이스에 넣고 엘 2를 넣은 후, 엘 1 (단백질 제거하는 역할)를 2방울 떨어뜨려넣으면 세척 및 보관 완료!
나중에 착용할 때 잘 헹구어서 착용하면 깨끗한 렌즈를 만날 수 있다.
렌즈를 문지르지 않는 게 왜 좋으냐 하면, 일단은 덜 번거롭다.
렌즈를 빼서 그 위에 세척용액을 떨어뜨려 문질러주려면 번거롭고 시간도 걸린다.
둘째로는 손으로 아무리 조심해서 문질러도 미세한 흠집이 나기 마련인데, 문지르는 과정이 없다보니 그럴 걱정이 없다.
실제로 둘째는 바이오클렌엘로만 관리해줬고, 첫째는 보스톤 심플러스를 쓰다가 바이오클렌으로 갈아탔는데, 안과에서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둘째 것은 흠집이 하나도 없이 잘 관리되었고, 첫째 것은 관리가 잘 된 편이긴 하나 미세한 흠집이 조금 있다고 하셨다.
참고로, 두 아이의 렌즈는 사용한지 19개월 되었다.
아, 그리고 추가로 바이오클렌 마이크론 세척액도 1주에 한번씩 사용하고 있다.
이 세척액은 단백질 및 칼슘 제거 효과가 있는 용액이라고 한다.
(바이오클렌 마이크론은 렌즈 위에 떨어뜨리고 문질러줘야한다.)
이렇게 3가지 용액으로 렌즈 관리 중인데, 만족도는 높으나 한가지 맘에 걸리는 것이 있다.
이 렌즈세척액을 만드는 회사가 옵틱이라는 일본회사인 것.
원래 작년에 "No Japan" 바람이 불기 전에도 나는 위안부문제로 일본을 불매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대체품을 찾을 수가 없다.
혹시라도 이 제품과 비슷하게 문지르지 않아도 되는 렌즈관리용액이 있으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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